군시렁군시렁

교복 입은 모습이 너무 이쁜 범창이

탱굴맘 2010. 3. 3. 17:01

  우리집 첫째 다운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큰애는 첫날부터 아침 7시 40분까지 등교하여 야간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집에 거의 10시 30분이 다돼서 도착했다.

옷갈아입고 샤워하고나니 12시- 머리도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그냥 잤다.

오늘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밥먹고 7시에 집을 나섰다.

너무 불쌍한 우리딸- 보기 안스러울뿐 내가 해줄게 없다.

 

 드디어 우리집 막내 범창이도 중학생이 되었다.

교복 입은 모습이 너무 이뻐 안고서 뽀뽀를 마구마구 해주었다.

체구가 작은 탓에 와이셔츠가 너무 커서 두번 접었다.

그래서 와이셔츠를 작은 사이즈로 또 주문했는데 조금 있다 찾으러 가야한다.

초등시절에 너무 놀기만 한 탓에 중학생활이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나름 잘 적응할거라 믿고싶다.

 

 나는 드디어 자유부인이 되었다.

오후 4시까지는 완전 자유다.게다가 오늘은 오후 6시까지 자유다.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않은 관계로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자유로운 시간을 아주 잘 활용해야겠다 생각한다.

결혼해서 첫해 낳은 이후 17년만의 자유라!!!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다운이가  자기 사진 올리는것 싫어할까봐서 범창이 사진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