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감동도 있고 눈도 즐겁고... '정체도 모호한 이웃집 아저씨가 목숨바쳐 아이를 구한다' 왠지 썩 내키지 않는 스토리 같아서 별로 기대는 안했다. '이끼'도 재밌게 봤고' 인셉션'도 흥미롭게 본터라 여지간해서는 재밌게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다. 이 영화에서는 우선 원빈이라는 배우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과거의 아픔으.. 영화 이야기 2010.08.05
유혈낭자에 가슴이 후덜덜... 사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비의 헐리웃 첫 주연작인데 어찌 아니 볼 수 있나'생각에 월요일 아침 애들 학교 보내자마자 극장으로 향했다. 한주를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아주 많이 강한 것을 접한 것 같다. 우선 첫 장면부터 유혈이 낭자한 것이, 현실적으로 저것이 가능한가,생각할 겨를.. 영화 이야기 2009.11.30
불꽃처럼 찬란히 타오르지도 못하고,나비처럼 훨훨 날아보지도 못하고... 비운의 황후, 그를 사랑한 호위무사 . 왠지 깊이 있는 그 무언가를 표현하기에 좋은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주연을 맡은 배우 또한 젊은 배우 치고 연기가 탄탄한 조승우 안닌가! 수애라는 배우도 아직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했어도 나름 연기자의 길은 차근차근 밟고 있는 기대하고 .. 영화 이야기 2009.09.29
훈훈하고도 씁쓸한 국가대표- 이영화에는 잘난 이들이 없다. 비주류이거나 소외된 이들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그래서 현실적이다. 국가대표란 타이틀 또한 애국심을 동반한 단어로 사용되지 않는다. 국가 또한 그들을 일회용 소모성 부품 정도로 밖에는 대우해 주지 않는다. 그래도 그들은 스키점프를 계속 할 수 밖에 없다. 각.. 영화 이야기 2009.08.12
거북이 달린다-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특별히 사전지식 없이 가볍게 갔다 즐겁게 보고 발걸음 가벼히 집에 오면 되는 영화다. 어느 분의 영화평을 보니 설경구의 공공의 적1과 흡사하다 했는데 경우에 따라 그렇게 볼 수도 있겠고, 그렇다면 차이점이 뭔가 비교하며 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이영화에서는 형사나 범인이나 특.. 영화 이야기 2009.06.24
배우 김혜자의 마더를 보고- 토요일 아침 일찍 나홀로 극장에 갔다. 조조를 보면 값도 싸고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보통 조조 영화 볼 시간에 집에 있으면 주로 신문을 본다.광고까지 꼼꼼이... 이번주에 계획에 없던 일정 탓에 `마더`를 못봤다.이러다 놓친 영화가 한두개가 아니다.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극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봐.. 영화 이야기 2009.06.13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는 인간,그러나 구원을 갈구하다 우선 영화를 보고 난 후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박찬욱의 전작의 영화들에 비해서 보고난 후 더 많이 생각하고 분석해야 했다. 유한한 인간,삶 자체가 죄와 떨어질례야 떨어질 수 없는 인간,죄 앞에서 결코 편할 수 없는 인간. 사제로서의 삶을 버리고 뱀파이어로서의 삶을 택한 상현은 결국은 어.. 영화 이야기 2009.05.19
볼만해요 관련영화 : 그림자살인 워낭소리 본 후 한동안 극장을 안간터라 간만에 생긴 월요일 오전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극장엘 갔다. 7급공무원을 볼까,그림자살인을 볼까 고민하다 그래도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라서 선택했지만 사실 별 기대는 하지않았다. 우선 기대보다는 훨씬 좋았고 극장을 나오는 발.. 영화 이야기 2009.04.28
박쥐가 드디어 개봉한단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쭈-욱 지켜본 나로서는 그가 언제 어떤 영화를 들고 나올지 은근 기다려진다. 인터넷 사냥을 이리저리 하니 나름 박쥐가 기대된다. 어떤 이들은 그의 영화의 잔혹한 장면이나 폭력적 장면을 들어 불편하다고들도 하는데,나는 그의 영화의 치밀하고도 정교함을 더 우선순위로 지.. 영화 이야기 200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