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앵두를 조금씩 따서 먹는다.
위의 사진은 오늘 딴 앵두고 밑에 사진은 봄에 앵두꽃이 만발했을때의 사진이다.
몇해전 수지구청에서 누가 얻어다줘서 심었는데 몇해동안 쏠쏠이 따먹는재미를 맛본다.
앵두를 따면서 옛날 정윤희 주연의 `빨간 앵두`라는 영화가 생각나서 피식 웃는다.
우리집 마당에서 `빨간앵두`찍으면 내가 주인공이네...ㅋㅋ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해도 끈나시 정도는 입어줘야되나 !`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이리저리 펼치며 즐겁게 앵두를 딴다.
앵두는 이미 끝물이라 앞으로 `빨간앵두`찍을일도 몇일 없을것 같다.
무심한 시간은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올해도 반절이 훌쩍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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