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박쥐가 드디어 개봉한단다

탱굴맘 2009. 4. 25. 13:20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쭈-욱 지켜본 나로서는 그가 언제 어떤 영화를 들고 나올지 은근 기다려진다.

인터넷 사냥을 이리저리 하니 나름 박쥐가 기대된다.

어떤 이들은 그의 영화의 잔혹한 장면이나 폭력적 장면을 들어 불편하다고들도 하는데,나는 그의 영화의 치밀하고도 정교함을 더 우선순위로 지켜본다.

  내가 그의 영화를 눈여겨보게된 것은 '복수는 나의 것'에서 부터인데, 군더더기 없는 장면과 대사들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 ,아뭇튼 영화에 대해서 아무 배경지식도 간단한 입문도서 조차 읽어 본 적 없는 아줌마로서 왠지 그의 영화가 새롭고 끌렸다.

게다가 표현은 무척 세지만 그의 영화의 주제가 '권선징악'이라 느껴지는 관계로 나의 종교적 신념과도 일치하는것 같고...

  박쥐는 주인공의 신분이 카톨릭 사제라는데 카톨릭 신자인 나는 더더욱 이영화를 보면서 사제의 인간으로서의 한계나 고민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미리 생각해본다.

 아뭇튼 설레인다.4월 30일 '박쥐'의 개봉을 기다리며 토요일 오후에 끄적거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