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훈훈하고도 씁쓸한 국가대표-

탱굴맘 2009. 8. 12. 14:22

 

 

이영화에는 잘난 이들이 없다.

비주류이거나 소외된 이들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그래서 현실적이다.

국가대표란 타이틀 또한 애국심을 동반한 단어로 사용되지 않는다.

국가 또한 그들을 일회용 소모성 부품 정도로 밖에는 대우해 주지 않는다.

그래도 그들은 스키점프를 계속 할 수 밖에 없다.

각자 마다의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것을 얻기위해 그길을 간다.

 

배우 하정우는 요즘의 젊은 남자배우 치고는 외모가 그리 출중하지 않다.

그점이 그에게는 배우로서 참 좋은 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물론 연예인으로서는 아니지만)

어떤 배역을 맡던지 화려한 외모에 가려 극중 배역에 몰입을 방해하는 일이 없을 테니까...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잘생겨서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앞으로 젊은 배우 하정우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괜챦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는 여러명의 지명도가 떨어지는  배우가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각자 영화안에서의 자신의 역할들은 매우 알맞게 연기한다.

그리고 나는 오늘 우리 애들과 그들의 땀과 노고로 완성한 이 영화를 본다.

우리 애들이 매우 재밌고 감동적이라 한다.

나도 그렇게 봤다.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드는데 애쓴 모든 이들에게 잠시나마 감사한다.

관련영화 :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