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의 마더를 보고- 토요일 아침 일찍 나홀로 극장에 갔다. 조조를 보면 값도 싸고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보통 조조 영화 볼 시간에 집에 있으면 주로 신문을 본다.광고까지 꼼꼼이... 이번주에 계획에 없던 일정 탓에 `마더`를 못봤다.이러다 놓친 영화가 한두개가 아니다.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극장의 대형 스크린에서 봐.. 영화 이야기 2009.06.13
마님과 언년이 나는 왼손잡이다. 어릴때 엄마의 혹독한 훈련으로 밥 먹는 것과 글씨 쓰는 것은 오른손으로 한다. 정확히 말하면 왼손의 기능이 좋은, 훈련에 의한 양손잡이다. 그런데 왼손과 오른손은 성격이 매우 다르다. 왼손은 세밀하고 정교한 것을 잘하고 왼손이 하는 일은 대부분 남보다 잘하는 경우가 많다. .. 군시렁군시렁 2009.06.04
열무꽃이 피었다 열무를 먹다가 조금 남겨놨더니 꽃을 피웠다. 잔잔하니 예쁘다. 계속 놔둬서 씨를 받아야지. 패랭이꽃이 좀 거시기하게 피었다. 지저분해서 초봄에 손을 봤더니 영 신통치않다. 작년에 무척 풍성했는데... 스승의 날 작은 꽃바구니도 만들어서 선생님께 드렸는데... 미안하다. 패랭이야! 내년엔 절대 손.. 정원에 있는 내이쁜것들 2009.06.04
앵두가 익어가는 날엔~ 관심 한번 안줬는데 저혼자 열매를 알뜰하게 맺고있는 앵두나무. 2년전에 이웃에게 얻어서 심었는데 묵묵히 잘 자란다. 앞으론 너에게도 신경 좀 써주마! 정원에 있는 내이쁜것들 2009.06.02
딸기가 제법 많이 나온다. 아주 세콤한 맛의 딸기 따먹는 재미가 좋다. 야채도 조금씩 먹을 만큼씩 따서 먹는다. 우리집 야채는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다.ㅎㅎ 정원에 있는 내이쁜것들 2009.06.02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는 인간,그러나 구원을 갈구하다 우선 영화를 보고 난 후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박찬욱의 전작의 영화들에 비해서 보고난 후 더 많이 생각하고 분석해야 했다. 유한한 인간,삶 자체가 죄와 떨어질례야 떨어질 수 없는 인간,죄 앞에서 결코 편할 수 없는 인간. 사제로서의 삶을 버리고 뱀파이어로서의 삶을 택한 상현은 결국은 어.. 영화 이야기 2009.05.19
드디어 딸기가 익다 드디어 딸기가 익었다. 그러나 개미가 이미 시식하셨다. 아침에 학교 가기전에 이미 이것을 발견한 우리 아들. 너무 실망하는 것 같아 얼른 나가서 멀정한 것 하나 골라서 따주었다. 기뻐하면서 딸기 하나 자랑스럽게 들고 학교에 갔다. 딸기가 익기 시작하면 개미와의 사투가 시작된다. 땅에 안닿게 .. 정원에 있는 내이쁜것들 2009.05.18